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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이디어

캠핑 등 아웃도어에서 필요한 릴렉스 체어(Rocking, Swing)

by 가치 디자이너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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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계묘년이죠. 토끼처럼 펄쩍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하는데 요새 경제뉴스를 볼 때면 힘들어지는 곳이 많아 괜시리 우울하게 만드네요.
그런데 사실 뉴스에서 경제가 좋다고 얘기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어요. 항상 경제적 약자가 어디선가 아픔을 겪고 있고 경제가 좋다고 하면 상대적 박탈감도 커기지 때문에 늘 조심스러운 부분이죠.

그냥 우리는 침체기다 어쩌다 하는 말에 너무 현혹되지 말고 돈이 이 와중에 모이는 곳을 찾아도 보고 해서 마르지 않는 샘물을 가져다 먹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무겁고 어두운 기분으로 자연에 나가본들 충분히 릴렉스 하기 쉽지 않죠. 그러니 일단 충분한 명상과 정화를 통해 자꾸 스며드는 부정적 감정과 그림자를 지우시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겨나가세요. 경제가 어렵고 정치가 통탄스러워도 우리는 결국 제한된 시간을 가지고 소풍에 임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가급적이면 즐겁고 밝은 면을 보고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즐길 수 있는 것을 하나라도 더 찾아나가는 것이 지혜로운 일입니다.

오늘은 제가 해외사이트에서 본 아웃도어 의자들을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다 써보고 구매후기 쓰는 내용이 아니예요. 저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사이트에서 아웃도어 제품을 많이 들여다보는 편이예요. 소위 캠핑이나 아웃도어 선진국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을 보며 인사이트를 높이려고 하는거죠. 자꾸 보다 보면 신박한 아이디어 제품들도 많이 보게 되고 우리나라 시장에서 유행할 것 같은 아이템이 보이기도 해요. 이런 능력도 결국 사람들에게 이득과 편의를 줄 수 있는거죠.
옷이 좋아 옷을 많이 들여다보는 사람들은 시장에 대해서도 잘 알아요. 별다른 시장조사가 뭐 있나요. 어떤 물건이 잘 나가는지, 사람들이 찾는 것은 어떤 건지, 그런 제품이 시장에 있는지 없는지, 없다면 어디서 가져올 수 있는지, 적정 가격대는 어떤지 그런 것들을 파악하는 게 시장조사죠. 지금 잘 팔리고 있는 것들, 앞으로 잘 팔릴 것들에 대한 감은 이런 꾸준한 시장조사를 통해 기를 수 있습니다. 특히 상품 인사이트가 남들과 다른 수준으로 크게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잘 팔릴 물건들을 알아보는 눈을 가지게 되는거죠. 이런 건 꾸준히 해야 하지만 시간이 한참 지나면 자연스레 진입장벽을 형성시키는 성질의 것들입니다. 그래서 할만 한 것들이죠. 셀링에 있어 물건을 소싱한다는 건 각별한 능력의 영역이거든요. 아무런 감도 없이 현재 시장만 들여다보고 소싱하면 끝물을 잡거나 항상 뒤처지게 마련입니다.

우리 아웃도어 시장에서 릴렉스 체어에 대한 공급은 아직 매우 적은 편이예요. 눈에 보이는 게 없다보니 사람들의 관심도 적은 편이죠. 작년 3월 즈음 나혼자 산다에서 일제 흔들의자를 선보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잠깐 관심이 올라가나 싶더니 80만원 이상의 고가란 말에 관심이 쑥 사라졌었죠. 그냥 어디서 희귀템 하나 구해서 쓰나 보다, 쟤들은 부자니까 하는 정도의 느낌...

그래서 전 그 이후로 꾸준히 흔들의자(Rocking chair와 Swing chair 형태 모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흔들의자를 좋아하는 1인이거든요. 아버지댁에 가면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목재 흔들의자가 하나 있어요. 커피 한잔 하며 그 의자에 앉아 몸을 흔들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자연스레 릴렉스된다는 걸 잘 알고 있죠. 그런 기분을 아웃도어에서 느끼면 얼마나 좋겠어요. 아니나 다를까 미국에선 이런 종류의 의자들이 참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주택이 많아서 그런 것도 있겠죠. 많이들 현관 앞 테라스 한켠에 흔들의자를 두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 아웃도어 활동 특성상 그렇게 무겁거나 부피가 크면 곤란해요. 다들 접어서 들고 다니거나 휴대용으로 손색 없을만큼 가벼워야 하죠. 흔들의자다 보니 당연히 이음새 같은 부분이 튼튼하기도 해야합니다. 이 정도만 해결되면 사실 흔들의자는 야외 그 어디서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데 최고의 아이템입니다. 아이들도 흔들흔들 하는 걸 좋아하고 어른들도 실은 많이 좋아하죠. 우리가 아기 때 그렇게 흔들흔들 하며 잠이 들어서 그런걸까요.

아무튼 나중에라도 이런 제품들이 시장에 나오면 눈여겨 보시고 튼튼하고 괜찮은 제품은 이용해보세요. 저도 샘플을 주문해서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안전성을 일단 체크해보고 싶어서요. 그러고 나면 저도 자신있게 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겠죠.

현재 제가 가장 괜찮게 보는 제품은 이겁니다. 이미 우리가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형태의 아웃도어 의자죠. 로우체어라고도 하구요. 다양한 의자를 써보시면 알겠지만 릴렉스 체어라고 나온 긴 의자들은 사실 안정감이 떨어지고 오래 앉아있으면 괜히 더 불편해지는게 있어요. 등받이나 받침이 흐물흐물하다고나 할까. 그래서 결국은 이런 로우 체어 위주로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나혼자 산다에서 선보인 제품도 이런 형태죠.

3kg 대로 충분히 가볍고 나름 튼튼해보이긴 하는데 샘플이 아직 오지 않았네요. 중국 공장에 직접 주문을 넣었는데 코로나 사태가 심각한건지 배송이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안전성 위주로 제가 충분히 검증을 해보고 가깝게 지내는 캠핑지기를 통해 사람들 평도 좀 들어볼 생각이예요. 시장에는 그 이후에야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10만원 후반대가 될 것 같은데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아예 늦어질 수도 있겠군요.
혹시 제품 디자인 측면 등에서 평을 해주실 분은 댓글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심스러운 얘기지만 올 봄 시즌에 맞춰 시장에 나오게 된다면 특별히 50% 할인된 가격으로 먼저 보내드릴 것을 약속드릴테니까요. 물론 아직 절차가 남아서 시일을 장담 못하지만 언제고 약속은 지키겠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릴게요. 어쩌면 제일 중요한 시장조사 과정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일테니까.
의자를 접은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피가 작고 가벼워서 캠핑이나 낚시하러 갈 때 충분히 실용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제품은 이미 아마존에서 $120 수준에서 잘 팔리고 있는 제품이예요. 위 제품의 두배 무게인 7kg 정도라 조금 걸리지만 그래도 부피에 신경쓰지 않는 캠퍼라면 사용해볼만 하죠.

전 직접 수입할 생각까진 없고 구매대행으로 구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구매하실 분에게 팁을 드리자면 아마존에서 파는 것들 중 상당부분은 중국 ODM 제품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죠. 중국 제조업체도 제작 수준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 요청한 제품들을 OEM으로 꾸준히 만들어내다 보니 자체적으로 모방하거나 개선을 해서 물건을 많이 내놓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소규모 해외업체들이 자신들의 상표를 박아 수입하는거죠. 제가 보기에 몇몇 불량업체만 잘 거를 수 있다고 한다면 중국 공장을 통해 직수입하는 제품의 질이 현재 미국이나 유럽의 유명 브랜드를 박고 나오는 제품과 거의 다를 게 없습니다. 꼼꼼히 누군가 검증, 검수하기만 하면 되겠죠. 사진으로만 보면 사실 똑같은 제품이거든요. 거기에 불량률은 줄이고 제품기능은 개선시키면 오히려 Better겠죠.
그런 대표적인 예를 보여드릴까요? 아래 사진은 미국 브랜드 NEMO 제품이고 아마존 및 자사몰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Swing Chair예요. 조립식 뼈대이고 가볍고 휴대하기 좋아 보입니다. 아마존 상 가격은 $178이군요. 한화로는 약 22만원이구요.

그런데 중국 사이트에서 파는 제품 사진과 다를 바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사진 자체가 여기 저기서 혼용되고 있어요. 가격은 당연히 수배 차이가 나죠. 중국 공장이 미국에서 파는 제품을 하나 따다가 짝퉁을 만든 것일까요? 그럴 수도 있겠죠. 워낙에 중국제품이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런데 NEMO란 회사는 그렇게 짝퉁까지 만들어 팔 만큼 인지도가 높은 회사는 아닙니다. 그것보단 이 회사에서 자신들의 제품 구색을 갖추기 위해 중국 제품을 수입했다고 보는 게 더 자연스럽겠죠. 최소주문수량(MOQ) 이상 주문 시 공장에서는 로고와 포장까지 다 맞춰서 진행해주니까요.

이런 경우는 굳이 브랜드 제품을 찾아 구매하는 게 합리적인 소비로 이어지지 않겠죠. 물론 스타벅스의 인어 로고가 박힌 제품과 아닌 것은 제품 자체가 똑같아도 다른 가치를 가지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일부러 스타벅스 제품을 사모으는 사람이 있는 건 그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기 때문일테니까요.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브랜드 로고를 뗀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다고도 생각합니다. 그거 하나에 소비자가 지불해야 할 비용은 최소 수배 차이가 나게 마련이니까요.

저는 꾸준히 해외사이트를 뒤지고 제품을 살피고 있습니다. 만약 위와 같은 제 생각에 동의하신다면 차차 등록하게 될 제품의 상세페이지를 읽어봐주세요. 해외 유명 브랜드가 아니라 해도 가성비를 따지신다면 합리적인 소비 하실 수 있게 도움을 드릴테니까요. 가격만 여기저기 비교해보시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수입까지 하는 경우에 제 제품은 '아이에게별' 로고가 박혀 시장에 나가게 될겁니다. 나름대로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만든 브랜드인데 그 가치가 많은 분들께 공감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ㅎ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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