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이 지났다.
태어나 부모의 품 안에서 유아기, 청소년기를 겪었고 이후 독립하고도 한참의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분명히 해둘 게 있다.
지금 우리의 정신과 마인드를 지배하는 것은 우리의 타고난 성향 + 성장환경의 영향이다.
우리는 급속하게 발전한 한국의 국민이고 우리 앞 세대들은 정말 피땀 흘려 노력해서 가문의 부와 명예를 쌓고자 노력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걸 보고 자랐던, 그리고 그렇게 배웠던 우리 역시 그러한 의식을 대부분 자아 밑바탕에 깔아두고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잠시 창 밖을 보면서 생각해보라.
최근 행복하다고 느낀 적이 많은가.
지금의 삶은 충분히 만족스러운가.
인생이 흘러가는대로 그대로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나에게 다가오는 이 현실이 아름다운가 버거운가.
나보다 잘난 사람들은 행복해 보이는가.
행복은 잘난 순서로 정해지는건가.
나는 삶의 기준과 우선순위를 무엇에 두고 있는가.
이렇게 무수히 많은 질문들을 스스로 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나는 사람들마다 매우 상이한 결과를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 과정은 그 사람에게 박힌 사고와 관념에 따라 차이가 난다. 당신은 어떠한 결론으로 사고가 귀결되는가.
여전히 인생 문제는 내 환경 탓인가?
내 뜻대로 안되는 원인 역시 이 세상과 남들에게 있는가?
남들이 잘되는 꼴을 보면 배알이 뒤틀리고 내 모습은 한심해지는가?
이렇게 한심하게 살다가 갑자기 죽으면 어쩌나 하고 불안한가?
돈도 없고 행복할 구석은 정말 정말 찾아보기 힘든가?
세상에는 행복한 척하는 위선자들로 가득한가?
결국 그들 역시 비참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인가? 아마도 돈이 없다면? 혹은 잘난 놈이 아니라면?
뉴스를 보게 되면 많은 이들이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들 같아 보인다. 누구는 멋진 신랑과 결혼을 하고, 누구는 부동산 투자로 큰 돈을 벌었다. 그리고 누구는 권력을 휘두르며 멋지게 산다. 그런 가십거리는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할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전혀 주인공이 아니다. 그냥 가십거리를 써야 하는 기자들의 소재거리에 불과하다. 많은 사람들이 클릭을 하고 읽어줘야 돈을 버는 기자들은 그런 가십거리를 대중의 기호에 맞게 많이들 써야 한다. 자본주의 시대에 다양한 돈 벌이 방법 중 하나다. 별로 대단할 건 없다. 이 세상의 주인공 따위는 없다. 트럼프도 푸틴도 아니다. 대통령도 아니다. 이재용도 아니고 머스크도 아니다. 그냥 한 분야 특출난 사람들이지 뭐 대단할 것도 없는 이들이다. 그냥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옆집 아저씨, 아줌마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내가 내 인생의 기준을 들이대고 말고 할 일도 아니다.
나는 인생을 잘 살다가 죽으면 되는 한 인간이다. 어디를 바라보고 사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나는 어디를 바라보고 사는 사람인가?당신은 그 인생의 주인공이다. 주인공의 모습은 어떠한가? 그건 누가 만들어주는가?당신은 그 인생의 주인공이자 작가다. 작가가 따로 있지 않다. 작가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주인공의 삶을 그려주어야 한다. 우스운 말 같이 들리는가? 당신의 혼, 정신, 마인드 그렇게 말로 표현하기 애매한 그 무언가가 당신 인생을 그려나가는 작가다. 그 작가는 죽음 직전까지 주인공을 묘사해나갈 것이다. 하지만 그 작가의 능력은 거기까지다. 드라마 속 모든 환경을 그려주지는 못한다. 작가가 여러명 있는 까닭이다. 당신의 삶을 그리는 작가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는가. 3년 뒤 주인공은 어떤 사람이 될 것이라 구상하고 있는가?그리고 오늘은 무얼 하라고 말하고 있는가?세상이 주인공을 힘들게 하면 어떻게 하라고 얘기하고 있는가? 우울증 핑계 대며 한 몇 개월 몸져 누워있으라고 하는가? 세상은 온통 썩었고 삶의 재미 따위는 없다고 믿게 하는가?
당신은 작가다. 당신이 묘사하는 대로 분명 주인공은 움직인다. 이건 전혀 부정할 필요 없는 진리다. 이 세상은 몰라도 그 주인공만큼은 작가의 말대로 움직인다. 당신은 주인공이다. 작가와 힘을 합쳐 재미있는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기 바란다. 남이 보면 하찮고 노잼인 드라마일 수도 있다. 남이 보기엔 스펙타클한 정치인 드라마도 아니고 애로틱한 감성물도 아닐 것이다. 상관 없다. 어차피 작가가 헤드라인만 잘 뽑으면 된다. 평범하지만 매일매일 성장하는 사람의 휴먼드라마가 될 수도 있고 큰돈을 벌어 불우이웃을 도와주는 이의 성공스토리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게 중요하다. 남이 재미없다면 뭐 어쩌겠는가. 내 드라마에 왠 관심들인가. 난 필요한 곳에만 관심을 두면 된다.내 관심은 내 인생의 드라마를 잘 써나가는 데 있다. 그리고 유일한 독자가 나라 해도 상관없다. 3년 뒤의 내가 돌아볼 때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이면 그게 가장 훌륭할 일이다.
아직도 우울하고 적적하고 외로운가.그건 당신의 과거가 그렇게 플레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럴만 했다. 지금 봐도 3년 전의 내 스토리는 재미가 없으니까. 과감하게 작가를 바꾸고 변화시켜라. 3년 뒤 내 드라마를 보는 이는 달라도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주인공은 두렵지만 도전하고, 마음의 여유가 가득하며,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다. 내 주인공의 캐릭터는 그러하다.
좀 천천히 가도 된다. 기준을 높은 곳에 두되 조급함은 버리자. 속도가 중요한 시대가 아니다. 빨리 해야 잘 된다라는 따위 말을 믿지 마라. 그건 '잘 되는 것'이 아니다. 정작 좋은 것들은 천천히 시간을 들여 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즐기면 더욱 좋다. 산을 빨리 올라가면 뭐 하는가? 산은 올라감 그 자체로서 좋은 것이다. 계곡은 산 꼭대기에 없다. 하루 빨리 죽으러 가는 사람들도 아니고 뭐 그리 빨리 하는 걸 좋아하는지 모른다. 성공한다고 대단한 게 있는 게 아니다. 내 나름의 즐거운 인생을 즐기고 있다면 그 자체가 성공보다 값진 것이다. 산 정상에 올라가봐라. 그 기쁨이 주구장창 있는건지 아니면 추워져서 다시 내려갈 생각하게 되는지. 성공이란 그런 것이다. 대단할 게 없다. 그냥 방향을 잡고 한발 한발 가다보면 도달하는 당연한 것일 뿐. 너무 빨리 가야 할 이유가 없으니 명심하자.
요새 우울증으로 자살한다는 사람이 주변에서도 생기고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값진 선물인 이 인생을 소풍 같이 아름답게 살아가자. 찾아보면 좋은 건 너무 많다. 주변을 좀 둘러보고 여유를 가지면 된다. 마음 속 여유는 누가 가져다 주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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